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모델 개발 등 ‘4차산업혁명 기반 구축 로드맵’ 을 수립하고 전력산업의 변화를 선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로드맵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력사 최초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모델 정립, 핵심기술 확보 전략,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로드맵은 발전설비의 신뢰성 및 가용성을 높이고, 운영상 위험성을 줄이는 20개의 신기술을 담은‘Digital Technology’, 디지털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고방식 전환의‘Growth Mindset’,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업무체계 구축을 위한 ‘Agile Governance’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중부발전은 또 로드맵에서 제시한 신사업 아이템으로 OT(운영기술, Operation Technology) 보안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OT 보안 신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를 모색 중에 있으며, 선진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의 협업체계 구축도 추진하는 등 OT 보안에서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보안 강화라는 공기업의 사회적 의무 이행, 관련 운영 인력 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형구 사장은“로드맵 수립에 따른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하여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동반 성장 등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현재 발전설비 고장을 예측하는 예측진단시스템(Smart-PAM)과 가상현실(VR) 기반 안전체험 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Digital Twin 기반의 융합형 교육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에서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드론을 활용하여 저탄량을 측정과 발화를 감시하는 특허발명품을 출품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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