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E밸리기업개발원, ‘제3기 빛가람 SW 아카데미’ 운영
전력SW 전문인재 104명 배출…현재 60명 교육 중

빛가람 SW 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여한 학생 및 강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카데미는 창의융합형 전력SW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밸리 기업들과 매칭해주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빛가람 SW 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여한 학생 및 강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카데미는 창의융합형 전력SW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밸리 기업들과 매칭해주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원장 여성구)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특화 인력양성 사업이 순항 중이다.

한전·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최근 제3기 빛가람 SW 아카데미를 개강하고, 6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에너지밸리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에너지밸리는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에너지융복합산업단지다. 따라서 에너지밸리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특화 인재 공급이 중요한 필요조건의 하나인 셈이다.

빛가람 SW 아카데미는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SW 전문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에너지밸리 기업들을 위해 기획됐다.

물론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창의융합형 SW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에너지밸리 ICT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은 SW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에너지밸리 중심의 SW산업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철저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대학과도 연계해 수강생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또 학생과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들의 전력SW산업계 유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전력SW산업 지역인재 유입→우수 SW기술 개발→SW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지역인재 수요 증가→우수 학생 지역 대학 입학 등 에너지밸리 전력SW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전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보다 알찬 교육을 위해 손을 잡고 교육과정 설계, 우수강사진 확보 등을 공동 추진했다.

특히 한전은 교육예산 지원 및 홍보, 특강강사 지원을, 개발원은 과정 진행, 교육생 선발·관리, 강사 섭외, 교재 제작을 맡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광주·전남지역대학 컴퓨터·ICT관련학과 3,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의 채용연계를 위해 3학년 이상 학생만을 대상으로 제한했다. 학생 선발은 컴퓨터·ICT관련 학과장 추천을 받아 진행한다.

기수별 정원은 60명 내외이고, 교육시간은 주당 3시간, 16주 총 48시간으로 계획됐다.

학점연계 대학은 목포대, 조선대, 동신대 등이며, 전남대 등 인근 대학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교육내용은 에너지신산업과 SW융합,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에 대한 기본·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현장견학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역SW기업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BIXPO 채용박람회, 광주·전남 일자리종합센터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매칭 등 교육이수자에 대한 채용연계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한전사장과 전기진흥회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1·2기 총 129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중 104명이 수료했고, 18명이 취업했다.

오성하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인력양성팀장은 “참여 교육생의 98%가 교육 과정에 만족을 표했고, 95%가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을 보이는 등 수강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교육생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의 커리큘럼·강사진을 추가하는 한편, 취업 연계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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