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반분양 가장 多…무더위·추석 피해 일정 연기

4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13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0월~12월 4분기에 전국에서 총 13만409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1.9배 많은 수준이다.

10월이 특히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2만7000여가구다.

10월 물량의 급증 이유는 지난 8~9월 무더위와 부동산대책, 9월말에 있는 추석연휴 등으로 분양 일정이 10월 이후로 연기된 사업장들이 많기 때문이다.

4분기 수도권에 분양될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서초동과 용두동, 성남 대장지구, 인천 가정동 등이다. 또 부산과 대전, 익산에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을 짓는다. 이중 23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에 전용면적 51~109㎡,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짓는다. 이중 403가구를 10월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A3,4,6블록에 전용면적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10월 분양한다.

SK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1,2블록에 아파트, 오피스텔 포함 총 3103가구 규모의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짓는다. 이중 아파트 2378가구를 10월 분양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는 대림산업이 아파트, 오피스텔 포함 총 55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짓는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2~84㎡, 455가구 규모며 10월경 분양한다.

대전 중구 목동3구역에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공동으로 총 993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을 짓고 이중 715가구를 연내 분양한다.

전북 익산시 모현동에는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84, 118㎡ 총 338가구 규모의 모현 오투그란데 프리미어를 10월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9월말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9.13대책이 분양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10월 분양시장이다”라면서 “전매제한, 거주요건 등이 강화 됐지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예비 청약자들에겐 여전히 좋은 여건이라 급격하게 청약열기가 식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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