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전국 5개 도시 ‘일본 취업환경 설명회’ 개최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2018 일본 취업환경 설명회’에서 참석한 구직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2018 일본 취업환경 설명회’에서 참석한 구직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오는 11월 열리는 일본취업박람회를 앞두고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코트라(KOTRA, 사장 권평오)는 ‘2018 일본 취업환경 설명회’를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춘천, 광주 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 19일 서울 킨텍스에 이어 2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일본취업 동향 ▲멘토가 들려주는 일본취업 경험 ▲기업인재상을 통해 본 이력서 작성법으로 구성돼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취업정보에 목마른 지방 소재 청년들을 위해 권역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1월 5일(부산)과 7일(서울)에 열릴 일본취업박람회의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코트라는 박람회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구직 단계별 취업지원 패키지를 운영하는데 이번 설명회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취업지원 패키지란 박람회 이력서 마감 2주전 취업설명회, 박람회 개최 2주전 면접교육을 위한 취업스쿨, 박람회 당일 해외 구직기업과 면접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구직자의 해외취업 역량을 높인 후 실제 면접을 주선한다.

코트라는 일본을 올해 해외취업사업 중점지역으로 선정했다.

일본은 취업환경이 좋고, 구인수요가 높아 우리 청년의 해외취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2013년 296명에 지나지 않았던 일본 취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 전체 해외취업자 5,156명 중 28%인 1,427명이 일본을 향해, 4년 만에 4.8배 증가했고 올해에도 증가세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다국적 인재채용을 통해 사내 글로벌화를 꾀하는 ‘인재 다이버시티’를 추진 중인 일본 대형 기업들이 진취적이고 외국어에 능한 한국 청년을 선호하고 있어,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나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는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취업 정책과 최신 현황을 통해 구직자들은 일본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력서 작성법은 구직자로부터 반응이 가장 좋았다는 평가다. 일본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하고, 이에 맞춘 교육으로 구직자가 가장 원하는 정보가 제공됐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취업은 국내취업보다 스펙에 국한되지 않고 구직자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외국인이지만 왜 이 회사에 입사해야 하는지를 국내에서보다 더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며 “코트라는 지속적으로 구인기업의 니즈와 현지 취업 트렌드를 파악해 우리 청년이 올바를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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