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외복지사업은 한류문화의 영향과 선진화된 시스템 지원으로 체계적인 발전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2018년 해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의 심장병 수술이 절실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거 러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일부 이주민들은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했는데, 고려인 2세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이주민들에게 배타적이지 않고 호의적이었다고 했다. 굶주림과 추위에 싸워야했던 고려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던 그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는 큰 의미가 있다.

세계와 이음’이란 슬로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심장병어린이 초청 수술 지원 사업’은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에서 기획하고 심장병전문 지정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세계적공항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다. 가수 수와진이 이끄는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30년 이상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에 앞장서 왔다. ‘

2017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연결된 한-우즈벡 간의 상호 교류 사업 중 민간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기관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부천세종병원 진료팀 그리고 사회복지 해외프로젝트의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회공헌팀의 파트너사업으로 진행되어 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부천세종병원 의료지원팀은 2018년 5월3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였으며, 현장 진료를 통해 당장 수술이 필요한 12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최초 사업계획은 6명의 어린이에게 수술 지원을 하는 것이었지만, 진료결과 수술시기를 놓치면 안 될 6명의 어린이가 더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현장 회의를 통해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현장에서 개인 후원을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지원되고, 활용되는 것이야 말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사회복지사업의 핵심목적이기에 추경을 통한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9월 13일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심장병 어린이 12명과 보호자 12명,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재단 이사장 등 총 25명은 입국장에서 따듯한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기 중인 버스를 이용해 진료와 수술을 진행할 부천세종병원으로 이동한 후 수술을 받기 위한 일정에 들어간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한류문화의 본고장인 서울과 인천 등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공동주최사가 준비한 수술성공 만찬을 진행한다.

출국전날인 9월 30일에는 세종병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대표와 부천세종병원 원로회장이신 박영관 회장 그리고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후윈회장인 김종석 동화산업 대표, 그리고 이사장인 가수 수와진이 함께 동행하여 따듯한 사랑이 담긴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회공헌팀장인 이태영 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고 공항의 위치에 맞도록 해외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와의 이음’이라는 슬로건처럼 더 많은 나라에 복지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같이 기획하고 무료진료와 수술 등 모든 일에 최선을 아끼지 않은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부천세종병원의 모든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