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 개선으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 대폭 저감
3호기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4~6호기 핵심설비 및 환경설비 개선 목표

한국중부발전은 17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은 17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보령 3호기 주기기 및 환경설비의 성능개선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17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두산중공업, 세아STX엔테크,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와 중부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보령 3호기는 500㎿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의 효시로, 탁월한 발전소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Power지 선정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세계최장 6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 3호기는 2013년 수명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500㎿ 표준화력 성능향상 기술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돼 국내 최초 국산 기술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또 오염물질 배출 저감요구와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관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설비 개선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로 개선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보령 4~6호기의 핵심설비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도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개선해 연간 13만t의 석탄 사용량과 2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0% 이상을 감축할 예정이며,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발전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비산먼지의 근본적 차단을 통해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자 옥외 저탄장의 전면 옥내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경제성 높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될 것”이라며 “1년이라는 성능개선공사 기간 동안 설비간섭, 제한된 부지 내 공사 등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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