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개발 기술 소개 및 산업 현장 정보 교류의 장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연구원에서 ‘2018 원자력시설 해체 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연구원에서 ‘2018 원자력시설 해체 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이하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시설 해체분야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원자력연구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연구원에서 ‘2018 원자력시설 해체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우건설, 한국과학기술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관련 산업체와 대학교, 출연(연) 연구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선진국의 원자력 시설 해체 사례와 연구원이 개발한 해체 기술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 현장 견학을 통한 해체 산업 현장 정보도 공유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원자력시설 해체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1일 차에는 원자력 시설 해체 개념 소개와 관련 법령 교육 등의 기초 이론을 교육했다. 2일 차에는 서울 연구로 1·2호기 및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연구원 고유 해체 기술’을 소개했으며, 마지막 3일 차에는 현재까지 연구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서울 공릉동 해체 현장을 견학했다.

원자력시설의 해체 과정은 총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인 시설 철거는 영구 정지된 시설에 대한 제염 작업을 통해 방사성 오염 물질의 내부 잔존가능성을 제거하고, 원격 절단 장비를 통해 외부 구조물을 철거한다. 2단계인 처분 이송은 최초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처분장 수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해 처분장으로 이송한다. 마지막으로 철거 완료 부지에 대한 제염 작업을 통해 해당 부지와 인근 지역을 초기 상태로 복원시키는 부지 복원 단계가 있다.

양준언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구원 고유의 노하우 개발에 힘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원전 해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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