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산업부에 정책건의서 전달 추진

지난 5월 출범한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재검토 준비단’(이하 준비단)의 활동기간이 2개월 연장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일 “합의안 마련을 위해 준비단의 운영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지난 4개월간 총 15차 회의를 통해 ‘공론화를 통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 이행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수행해왔다.

12일 열린 15차 회의에서 준비단 참석 위원들은 향후 재검토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준비단의 활동기한을 오는 11월 1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준비단 운영규칙 제11조에 따르면, 기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준비단의 의결을 거쳐 1회에 한해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할 수 있다.

준비단은 ▲재검토 목표 ▲재검토위원회 구성방안 ▲재검토 의제선정 ▲의견수렴 방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추가 논의를 거쳐 11월 말까지 정책건의서를 산업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제출된 정책건의서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검토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을 마련해 연내에 발표한다.

은재호 준비단 단장은 “출범 후 지금까지 위원들 간의 합의형성을 지향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상호존중과 경청에 힘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재검토 절차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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