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의 투자사인 세티가 미국 UV LED 살균장치 업체인 볼브와 퀀텀에그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세티는 10일 볼브와 퀀텀에그가 판매하는 UV LED 살균장치 제품이 자사의 핵심 특허 6개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로 기존 UV 수은램프에 비해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길어 최근에는 살균, 정화 분야인 정수기, 주방용품 살균기, 공기 청정기, 에어컨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세티 관계자는 “UV LED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시장에 많은 특허기술 모방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허 침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지식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미래에는 인류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빛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티는 미 육군 연구소와 협력 하에 진행된 국방 기술 연구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오랜 R&D 연구를 통해 UV LED 원천기술과 관련 특허들을 개발해 온 UV LED 업계 선도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서울바이오시스가 세티에 지분 투자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두 회사는 UV LED를 이용한 친환경 청정 광원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10여 년간 함께 연구 개발하며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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