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로 ‘승부수’…기술・가격은 ‘자신’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사진)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태양광용 ESS인 ‘AIO(All-In-One)’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AIO’는 GE의 태양광 인버터와 PCS에 이엔테크놀로지의 EMS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 8월 16일 론칭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엔테크놀로지는 ‘AIO’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해 국내 ESS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업계 최초로 25년 사후관리를 표방했으며 GE 신용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고객 유인책도 내놨다.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만나 ESS시장 공략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달 16일 론칭행사에서 공개한 제품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1MW 1500V 태양광인버터와 PCS, EMS, 태양광용 ESS인 AIO(All In One) 등이 소개됐습니다. 태양광인버터와 PCS는 GE의 기술력이 집대성된 제품입니다. EMS는 이엔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것입니다. 태양광용 ESS인 AIO는 GE의 인버터와 PCS, 저희 제품인 EMS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GE의 2.5MW 인버터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글로벌기업 GE와의 합작이 화제가 됐습니다. GE와 만난 이엔테크놀로지 제품엔 어떤 강점이 있습니까.

세계적 기업인 GE와 ESS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엔테크놀로지가 만나면서 기술력, 가격경쟁력 등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1MW 이상 대용량 전력설계 및 ESS 기술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GE 제품을 까다로운 인증시험을 거쳐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론칭행사에서 ‘이엔테크놀로지는 대용량 ESS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이엔테크놀로지 ESS만의 차별점은.

저희는 이미 지난 2008년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참여하면서 ESS를 시작했습니다. ESS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전력전자분야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한국전력이 시행했던 주파수조정용 ESS사업에서도 기술력 평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15곳에 ESS를 설치했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판매 전략을 밝혀주십시오.

직접 판매부터 대리점 활용까지 다양한 판매방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100kW 태양광 ESS ‘AIO’는 렌털방식의 판매를 준비 중입니다. 이외에도 GE와의 합작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한계를 느끼고 있는 대출이나 융자를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 최초로 사후관리 25년을 표방하셨는데.

사실 GE는 원래부터 25년 보증을 고집해왔습니다. GE의 인버터 및 PCS는 기존에도 25년 보증이었고, 일부는 30년 보증을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25년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봅니다.

▶대표님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국내 1MW 이상 인버터 및 PCS시장과 ESS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자신합니다. 그러나 독점주의를 표방하지는 않습니다. 관련업계가 서로 상생하면서 시장규모 자체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엔테크놀로지의 AIO ESS.
이엔테크놀로지의 AIO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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