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2터널 등 4개소 에이펙스인텍, 대전지사 소룩스
영동지사 사업은 PQ점수 부족으로 '유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밝기 향상이 필요한 192곳을 선정해 장수명·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LED 등으로 교체돼 주행 쾌적성이 향상된 평택제천선 산척3터널.(사진제공=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밝기 향상이 필요한 192곳을 선정해 장수명·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LED 등으로 교체돼 주행 쾌적성이 향상된 평택제천선 산척3터널.(사진제공=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발주한 LED교체 ESCO사업이 에이펙스인텍과 소룩스에 돌아갔다.

영동지사 사업은 사업수행능력(PQ)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 미달로 유찰됐다.

도로공사는 4일과 5일 이틀간 경부선 옥천2터널 등 4개소와 대전·영동지사 관내 LED교체 ESCO용역 사업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4일 개찰된 경부선 옥천2터널 등 4개소 사업은 에이펙스인텍과 소룩스, KT, 이에스엘, 세명기업이 경쟁을 벌인 끝에 에이펙스인텍이 수주했다.

에이펙스인텍은 총 설계가 39억6000만원 중 34억3000만원을 써내 1순위 낙찰자에 선정됐다.

계약이 완료되면 에이펙스인텍은 경부선 옥천2, 3, 4터널과 영동1터널의 조명설비를 LED로 교체하게 된다.

사업은 도로공사가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ESCO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 개찰된 대전지사 관내 LED가로등 교체사업은 소룩스에 돌아갔다.

대전지사 사업은 소룩스와 에이펙스인텍, 자이에스앤디 등 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총 설계가 17억6100만원 중 15억1400만원을 적은 소룩스가 1순위 낙찰예정자에 뽑혔다.

영동지사 사업은 최저가 순위에서 소룩스, 에이펙스인텍, 자이에스앤디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지만, 세 업체 모두 PQ점수가 92점 미만으로 평가돼 최종 유찰됐다.

앞서 도로공사는 도로공사가 5년간 2300억원을 투입해 전국 고속도로 터널 조명을 LED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전체 40%에 해당하는 192개소를 교체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적황색 저압나트륨 조명이 설치된 터널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교체비용의 50%를 도공에서 분담하고 나머지 50%를 ESCO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의 제안서 평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 기간을 설정해 절감되는 전기료만큼을 상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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