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전력회사 10곳, 10월 전기요금 인상

연료비 상승 원인, 3개월 연속으로 요금 올려

시사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전력회사 10곳은 지난 30일 10월 전기요금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의 한 달 전기료는 전월 대비 평균 31~96엔이 오를 전망이다.

이는 화력발전의 연료인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인상에 따른 것이다.

연료비 상승으로 전력 회사 10곳은 지난 3개월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해왔다.

인상 폭이 가장 큰 것은 96엔이 오르는 오키나와 전력이고, 그 외 홋카이도전력은 85엔, 도쿄전력 에너지파트너(도쿄)도 83엔이 인상됐다.

▲규슈전력 센다이원전 2호기 재가동

9월 하순에는 영업운전 시작할 듯

규슈전력이 정기점검으로 정지 중이던 센다이 원전 2호기 (가고시마현 사츠마센다이시)의 원자로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규슈전력은 지난 8월 20일 오후 9시 30분경에 원자로를 재기동하고, 31일 오후 11시 발전과 송전을 시작했다. 발전 출력을 조금씩 높여 9월 상순에는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 28일에는 영업운전을 시작한다.

센다이 2호기는 1호기에 이어 2015년에 재가동됐으며, 올해 4월에는 두 번째 정기점검을 위해 운전을 정지했다. 중요설비인 증기발생기 3기를 최신식으로 교체하는 공사와 해수 펌프 교환공사를 실시했다.

원전 2호기가 가동되면 규슈전력 원전 4기가 동시에 작동하는 것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원전 가동에 따라 석탄과 LNG 등 화력발전 연료비를 줄일 수 있어 월 200억엔의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가현에 위치한 겐카이원전 3,4호기는 올해 3월과 6월에 각각 재가동됐다.

각 원전은 원자로 등 규제법에 기반해 13개월 이내 정기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내년 6월에는 겐카이 3호기의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난방이용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올해 동절기는 원전 4기를 전부 가동한다는 복안이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환경영향평가법’ 적용 검토

일본 환경성, 지자체·환경단체 규제 요청에 대응책 모색

일본 환경성은 급증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환경영향 조사·공표 등을 의무화하는 ‘환경영향평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NN이 보도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산림 파괴, 산사태 등의 재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와 환경보호단체는 이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법률에 의한 규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전문가 회의에서도 야생동물 등에 대한 생태계 영향과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빚은 사례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소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어느 정도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규제할지가 관심사항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중에 이와 관련된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바, ESS 유럽철도용 안전인증 취득

日 국내외 판매 확대 목표

도시바는 지난 8월 30일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한 자사의 ESS가 세계 최초로 유럽 철도차량용 안전성 규격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인증을 취득한 ESS는 최대 28개 직렬 전지 모듈을 제어하고, 전압과 온도 등의 정보를 센싱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도시바 리튬이온전지 ‘SCiB’는 이상발열과 발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 구조로, 저온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철도 시장은 유럽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ESS 공급 회사에는 안전성 확보와 관련해 엄격한 잣대를 내세우고 있다.

도시바는 이번 세계 최초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일본 국내·외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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