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협력, 외국제조사 단말기 등도 수신 가능

SK텔레콤이 구글과 협력해 외국제조사 단말기 등 재난문자를 받기 어려운 고객에게도 문자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이 구글과 협력해 외국제조사 단말기 등 재난문자를 받기 어려운 고객에게도 문자를 지원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구글과 협력해 재난문자를 받기 어려운 고객에게도 문자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외국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이나 해외 직구 단말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재난문자를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었다. 국내 제조사의 단말이 아닌 경우 한국형 재난문자 규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외국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이나 해외 직구 단말을 이용해 정상적인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고객은 약 6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구글에 국내 재난문자 규격 적용을 요청했고 안드로이드9.0에 반영됐다. 양사는 재난문자 수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이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를 지난 7일 배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스마트폰의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SK텔레콤 이용자를 넘어 국내의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양사가 협력했다는 점에 공익적 차원의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협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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