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부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서 당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이 남북철도 재개통에 대비한 물류거점 조성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8일 열린 국토부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 오영식 코레일 사장에게 “코레일이 물류단지개발사업의 시행자로서 철도 중심의 융합클러스트화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철도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철도 물류거점과 관련한 윤 의원의 발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남북철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쟁점화한 공공주택 보급과 BMW 차량화재사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윤 의원은 박상우 LH사장에게 “매년 전국에 3만호 수준의 공공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정도 물량으로는 수도권 내의 수요 중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LH에서 준비한 수도권내 토지가 충분한 만큼 적정한 위치에 저렴한 가격으로 조속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BMW 차량화재사태에 대해선,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리콜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등록대수 대비 리콜 비율은 매우 낮다”며 “한국의 조사인력 1인당 조사건수는 2016년 기준 1.4건으로 미국 0.4건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 구조 및 기능이 복잡해짐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결함이 발생하여 리콜 건수, 리콜 차종수, 리콜대수도 증가추세에 있다”며 “제작 결함 조사 기능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으로 자동차 안전 확보하고 리콜 제도에 대한 신뢰성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