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산업展, 업계 방향타 제시”
산업계 실수요자들 대부분 참가…‘알짜 중 알짜'

“지난해 겨울, 우리 소방기술사회와 마이스포럼이 소방방재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하고자 의기투합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감개무량하고 뿌듯합니다.”

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홍보할 여력이 부족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전시회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주 회장은 자평했다. 무엇보다 산업계 실수요자들이 대부분 참석한 알짜 행사로 꾸려졌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이 주도해 개최한 전시회라는 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부가 주관했던 국제소방엑스포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소방방재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산업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해답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수시로 발생하는 대형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소방 분야 산·학·연·관이 소방방재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죠. 다만 여전히 소방산업계의 열악한 환경은 풀어내야 할 숙제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거죠. 저는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는 또 “올해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내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내진과 관련된 특별부스를 만들고 산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변화를 줘서 참가자들이 화재예방과 진입, 사후관리까지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는 특색있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휴일을 껴서 개최한 행사임에도 산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광복절을 끼고 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과 산업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이번 전시회 준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소방기술사와 마이스포럼 임직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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