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40도를 훌쩍 넘은 폭염 속에서 전기공사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이 한 줄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10여 미터 높이의 전봇대에서 전선을 설치하는 외선 실습에 여념이 없다. 바람도 통하지 않은 작업복 속으로 소나기 같이 굵은 땀방울이 쏟아져 내려도 취업을 향한 이들의 열정은 전봇대만큼이나 꼿꼿하다. 전기공사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80% 이상이 전기공사업체로 취업을 하고 있다. <16일 전기공사협회 외선실습장에서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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