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넥센 박병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넥센 박병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후반기 홈런을 양산하며 홈런왕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2018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팀이 9:10으로 뒤진 9회 시즌 33번째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장식했다.

이날 홈런으로 해당 부문 1위인 로맥(SK와이번스, 37개)을 홈런 4개 차이로 따라붙은 박병호는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어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86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전반기 63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에 비해 후반기 23경기에 나서 14개의 아치를 그리고 있어 특유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타석에 따른 홈런 개수로 비교할 경우 박병호의 기세는 더욱 무섭다. 전반기 박병호는 214타석에서 19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89타석에 14개 홈런을 쳐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병호가 홈런왕에 오르는 것에 부정적인으로 바라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18일 동안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현재의 홈런 페이스가 계속된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병호의 홈런왕 등극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일부 팬들은 현재 박병호가 보여주는 홈런 생산 능력을 고려해 박병호가 홈런왕을 차지할 가능성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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