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완 3호기, 러시아 설계·제작한 VVER-1000/428 원자로 적용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원전 38기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원자력산업협회(CNEA)는 2018년 상반기 원전 운영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30일 기준 총 38기의 원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5일 톈완(田湾) 3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상업 운전 중인 원전은 총 38로 설비용량은 총 37GW에 달한다. 톈완 3호기는 러시아가 설계·제작한 VVER-1000/428 원자로를 적용했다.

올 상반기 원전 발전량은 총 130TWh로 지난해와 비교해 12.5% 증가했으며, 전체 발전량의(3195TWh)의 4.1%를 차지했다. 원전설비 평균 이용시간은 3547시간으로 원전이용률은 81.6%를 기록했다.

중국은 운전 중인 원전에 대한 안전 관리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방사능 유출과 주변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동안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 기준 1등급 이상의 고장이나 사고, 중대한 안전사고, 환경오염 사고, 방사능 유출 사고,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국가환경보호법규와 환경방사능모니터링 기준에 의거해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각 원전의 방사능 유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모든 원전의 방사성물질 배출량은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양장 5호기, 타이산 1호기, 산먼 1호기 등 총 3기의 원전이 계통 연계됐으며, 하반기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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