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원격 영상송수신시스템 전 사업소에 확대 구축

서부발전이 드론을 활용해 화순풍력 발전설비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드론을 활용해 화순풍력 발전설비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0일 드론을 활용한 발전설비 실시간 원격 영상송수신시스템을 전 사업소로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신재생발전설비를 전국으로 확대 보급하면서 원격설비점검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활용 중인 드론은 영상송출범위의 제한으로(1km 내외) 현장에서만 설비점검이 가능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부발전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거리 제약을 극복하고 원격 발전설비 점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게 됐다. 이는 서부발전이 올해 까다로운 국가보안지침에 따라 구축한 서부 LTE망 구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

서부발전은 LTE망을 통해 전남 화순에 위치한 풍력발전설비를 점검하는 영상을 충남 태안 본사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고, 사업소 재난 상황 시 원격지 통제본부로 실시간 영상송출도 가능하게 돼 본사의 재난현장상황 통제능력을 향상시켰다.

서부발전은 새로운 시스템의 전사확대에 앞서 지난 2월 전남 화순풍력단지 원격설비진단으로 시스템 성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3월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한 산업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현장 원격현장 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수검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16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고소설비 안전점검과 신재생설비 진단·점검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초 조종교육 수료 50여명 이상,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취득 2명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6명이 자격취득에 도전 중으로 드론 활용 설비점검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발·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용 중에 있으며,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 장착이 가능한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도 개발해 전사 확대 보급 시행 중에 있다. 또 3D 프린팅 기술 활용 정비자재를 생산, IoT,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정비체험 기술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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