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 유일 DR 사업 전개, 윈-윈하는 포트폴리오 만들 것”

서제현 ENH 대표이사
서제현 ENH 대표이사

“DR 사업은 국가, 수요관리사업자, 고객사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이 제 사업의 제일 큰 목표입니다.”

서제현 ENH 대표<사진>의 말이다. ENH는 수요관리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하기로 이름이 나 있다. 수요관리제도가 신뢰성으로 이뤄진 제도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가 아닌 2016년에 DR 시장에 진입했지만 안정적으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NH는 충청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내실을 갖춘 기업이다. 아산에 본사를 두고 충청도 소재 제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여타 기업이 전국에 고객사를 두는 것과는 다르다.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매주 고객사들을 방문해 고객사들의 가동률과 재고확보 현황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수요감축 요청 시에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한다.

“충남시의 유일한 DR 사업자로서, 국가적 전력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NH는 천안시와 MOU를 맺고 충남도청과 조사용역을 하는 등 충청도의 관공서 및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DR을 홍보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충청도의 DR 홍보에 힘쓰고 있는 셈이다.

“아쉽게도 충청남도는 공장은 많지만 전국 시, 도 가운데에 참여율이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긍적적으로 생각한다면 DR 고객사를 넓혀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NH는 DR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한편 에너지 컨설팅과 IOT 기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전력수요반응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스템뿐 아니라 독자적 IOT 기기를 생산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ENH는 이제는 수요관리라는 생소한 제도를 이해시키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기업들이나 개인들이 먼저 DR 제도에 관심을 표하는 시대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누구든 절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정착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머지않아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이 열리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ENH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IOT 기기를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 컨설턴트로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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