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금융협회 김효선 부회장이 '동북아시대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하여 발표하고 있다.
한국탄소금융협회 김효선 부회장이 '동북아시대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하여 발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9일 충남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 사외전문가를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회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정인 중앙대 교수,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외 부회장, 김진효 THE ITC 변호사가 강사로 초청돼 전력분야의 사회적 비용, 동북아 시대 에너지분야 협력방안, 국내 탄소시장 동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은 에너지분야의 북방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해운, 조선, 가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시다발적이고 통합적인 협력사업이 추진돼야 더욱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게 된 김진효 THE ITC 변호사는 우리나라 탄소시장은 정착단계에 있다고 보며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인용해 앞으로 탄소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앞으로 신기후체제가 들어서고 탄소시장이 개방돼 현재보다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등장할 것이고 더욱 체계화돼 고도화된 매매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에 발표한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는 시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전력분야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강연 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사회적 비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고, 사회적 비용이 전력 요금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경제 성장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우리 본연의 임무고 임무수행 과정에서 국내외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의 환경변화에 신속한 반응이 필요하다”며 “정책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회사의 사업 추진에 있어 유연하지만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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