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폭염에 아이디어 상품 활용 눈길

기록적인 폭염은 우리의 생활환경을 바꿔 놓았다. 냉방기기가 없으면 하루도 편히 쉴 수 없는 환경이 됐다. 이 때문에 연일 전력피크를 경신하고 있으며,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노후된 아파트의 변압기가 고장나서 시민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또한 온열질환에 의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력산업 현장의 작업자들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로 무더위에도 쉬지 못하고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에 한전 경기지역본부 이천지사에서 개발해 활용하는 절전 유도 온도계가 눈길을 끈다. 시온잉크를 이용한 절전유도 온도계는 벽면, 유리문들에 쉽게 붙일 수 있는 부착형 스티커로 만들어졌다. 실내에서는 물론 외부 부착물에 붙일 경우 외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공기관 건물은 실내온도를 26~28℃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문냉방을 하고 있는 상가 및 가게들이 많고 일반건물은 과도한 냉방을 하고 있다. 이 부착형 온도계를 보급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계도 활동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천지사는 또 공사현장 작업자 및 사무실 근무 직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의 증발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주는 Cool Towel을 만들어 직원들과 관내 협력회사에 배포했다. 이천지사 고상식 부장은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해 에너지절약 계도에 활용하고, 협력업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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