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표준형 트랜스포머 제조사 주식회사 운영(대표 정운범)이 국내 최초로 단상 트랜스에 대한 UL인증을 획득,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운영은 국내 최초로 단상 트랜스에 대한 UL인증(No.E349195)을 취득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수출용 장비에는 고가의 UL 규격 변압기를 수입해 사용해야만 하던 것을, 저렴한 가격에 빠른 납기로 국내 조달이 가능해지게 됐다.

따라서 관련업계도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수입대체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래 미주향 및 유럽향 장비의 조작용 트랜스포머는 주전원이 직접 인가되는 특성에 따라 반드시 UL 등 해당국 규격제품을 사용해야 했다. 반면 그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KC 규격전용으로 설계돼 해외 수출용 장비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운영의 UL 규격 획득으로 소비자가 해외향 설비 제작시 필요했던 UL규격 제품의 대체가 가능해졌으며, 가격 경쟁력 향상과 납기대응 등 다양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C200~480V, 100VA~5KVA까지 폭넓게 인증을 획득, 산업용 조작 트랜스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 관계자는 “이번 UL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나아가 9월쯤에는 현재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3상용 대용량 트랜스포머도 UL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이후로는 단상은 물론 삼상 트랜스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UL규격품 요구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영은 1978년 ‘운영전기’라는 이름으로 시작, 40여년간 산업용 트랜스포머의 규격화·표준화를 주도해 온 전력·전자 종합메이커다. 현재는 트랜스포머 외에도 무접점릴레이, 전력제어 유닛, 노이즈필터, SMPS, 전력보호계전기, 전기계측기 등 1000여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3~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압부분인 계기용변성기(CT/VT/EVT 등)까지 생산하는 등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무접점전자릴레이(SSR)와 산업용변압기, 각종 전력제어기기를 국산화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력제어 및 보호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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