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조사에 따르면 매장 판매 직원의 경우 근무시간의 85~90%를 서 있거나 서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와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하지정맥류 등 순환기 질환의 발병률도 높았는데, 보고서는 그 원인을 장시간 서있는 작업 환경으로 꼽았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에 있는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거나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서 정맥이 부풀거나 꼬불꼬불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판매사원들의 하지정맥류 유병률은 47.4%로 약 2명에 한 명꼴로 나타났다. 서비스직의 특성상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리에 피가 몰려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 것.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과 엇갈리는 정도로 돌아가기도 한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갛게 변하고 굳은살이 생기며 염증이 발생해 통증으로 이어진다. 굽이 높고 앞이 좁은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연골연화증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판매사원의 65.9%가 무릎 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 뼈 관절을 덮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무릎이 시리고 뚝뚝 소리가 나며 내리막길을 걷거나 뛸 때 통증이 있다. 예방을 위해 자전거 타기 등 허벅지 운동을 꾸준히 하고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나 가벼운 걷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구두

근무 중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4cm 미만의 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굽 높이에 따른 다리의 피로도를 연구한 결과에서 4cm가 8cm 굽에 비해 피로도가 2배 이상 낮게 나왔다. 필요하다면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을 돕는 20~30mmHg 정도 압력의 압박스타킹 착용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혈액순환을 위해 자주 다리를 움직이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은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 후 상체를 숙이고 한 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다. 양손을 허벅지에 가볍게 올려주고 내민 다리의 발끝을 위로 올린다. 반대쪽도 반복한다. 간단한 동작으로 업무 틈틈이 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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