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전과학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호주 시장을 위한 새로운 UL마크를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호주 UL마크는 호주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거나 해당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제조사들이 보다 간소화된 인증절차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주 UL마크는 제품이 호주시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한편, 고객들이 다른 관련 지역에서 해당 마크와 기존의 다른 UL마크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규정준수 사항이 동일한 경우 호주와 유럽지역에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두 개 이상의 인증을 한 번에 묶어서 진행 할 수 있다.

현재 새로운 UL마크는 크게 가정용 화염 경보기 및 감지장치를 포함한 화재 경보 설비와 스파, 수영장 장비, 조명 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가능하며, 추후 보다 폭넓은 산업분야와 제품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켄 윌슨 UL호주 총괄은 “호주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인증옵션을 제공하는 것 외에, 제조사들에 여러 지역·국가에서 필요한 인증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해당 지역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수하고, UL 또한 비즈니스를 더욱 긍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튜 라이트 호주 화재보호 협회 부사장 겸 기술 서비스 총괄은 "호주 지역 내 화재관련 기기 및 설비에 대한 UL마크가 출시돼 기쁘게 생각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당 제조업체에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호주 시장에 국한해 새로운 안전규격을 개발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UL의 지역기반 투자는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UL의 엄격한 테스트와 생명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은 호주의 화재방지 분야에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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