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김경록)이 에너지 효율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산을 통해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늦추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슈나이더는 올해 앞당겨진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에 따른 기업 전략을 1일 밝혔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자원 및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흡수 용량이 지구 생태계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게 되는 날짜를 가리킨다.

올해는 8월 1일로 지정되며, 지난해보다 1일 앞당겨졌다.

슈나이더는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 기술을 도입해 기존 인프라를 개조하고, 전기 생산 방식을 향상시키는 것만으로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21일’ 정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슈나이더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연구 기관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와 협력해 왔다. 협업은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는 방법론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성의 개념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슈나이더는 모든 빌딩, 산업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능동적 기술을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

자비에르 오우 슈나이더 글로벌 환경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원이 유한한 지구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기존 인프라를 개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순환 비즈니스 모델도 도입하고 있다”며 “또한 자원 절약과 CO₂ 배출량 감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측정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가 제공하는 자원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커져 가는 요구를 고려한 성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슈나이더는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늦추기 위한 전략으로 자사 핵심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제안했다. 에코스트럭처는 상호운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으로 설계된 아키텍처 플랫폼이다. 가정, 빌딩, 데이터센터, 인프라, 산업 등 전력을 소비하는 모든 부문에 적용된다.

이중 ‘에코스트럭처 빌딩’의 경우 최대 50%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30%까지 절약 가능하다. 에코스트럭처는 커넥티드 제품(Connected Products), 에지 컨트롤(Edge Control), 앱, 분석 및 서비스(Apps, Analytics & Services)의 세 개의 레이어에서 작용한다.

마티스 웨커네이걸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 대표는 “슈나이더의 비즈니스 사례는 인류가 생태용량 초과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력에 부합한다”며 “슈나이더와 같은 선도적 기업들은 천연자원을 다른 방식으로 관리하고 더 정확하게 측정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프로세스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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