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사내벤처 아이디어 선정자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재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사내벤처 아이디어 선정자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7월 27일 2018년 사내 벤처위원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자원재순환 소재 등 2개의 과제를 최종 엄선했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혁신성장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사내벤처 창업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3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6월까지 접수된 사내벤처 아이디어는 먼저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망 아이디어가 선정됐고,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가 창업컨설팅 지원을 받아 사업전략․기술개발․마케팅전략 등의 사업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최된 사내 벤처위원회는 유망 창업 아이디어 중 수익성·기술성 등 사업 타당성과 정부 정책과의 부합도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그동안 석탄발전소의 골칫거리였던 미활용 유연탄(폐경석)을 활용하는 자원순환사업과 발전사업에 필수적인 효율적 기자재(전동기) 개발을 사내벤처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벤처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발전사업의 특성과 환경친화적 요소를 두루 갖춘 이번 사내벤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언제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수시공모제를 운영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등 스타트업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8월 창업예정자와 서부발전간 사내벤처협약 체결을 통해 사내벤처팀을 구성하고, 별도의 창업공간인 창업지원센터에서 경영자율권을 보장받으며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 응모를 통해 서부발전과 정부에서 사업화 자금은 물론이고, 1:1 창업 멘토링과 비즈니스모델 강화교육, 관련 전시회 참가 등 성공창업을 위한 풀 패키지 지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차별화된 발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사내벤처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분사 창업 후 후속 판로확보까지 세심히 살펴 우리 사내벤처가 공공기관 Spin-off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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