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승승장구, 직원 헌신・고객믿음 때문
더 나은 제품으로 보답할 것”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공급해 인류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게 22년간 지켜온 소룩스의 자존심입니다. 가격 경쟁에 연연하기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최근 일자리 창출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복덕 소룩스 대표<사진>는 이번 수상이 개인의 성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객사와 직원들의 도움과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22년간 회사를 성장시켜오면서 큰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원들의 헌신과 고객사의 믿음이 가장 큰 작용을 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동안 큰 폭으로 오르내린 건설 경기 흐름 속에서도 경영 성과 측면에서는 상승곡선을 유지해왔습니다. 영업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생산 효율성이 꾸준히 유지되는 등 회사 내부적인 요인과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 및 원활한 상호 정보 교류 등 외부적 요인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죠. 이러다보니 매출도 꾸준히 늘어 2015년 300억 원에서 2016년 380억 원, 2017년 560억 원까지 달성했고 올해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조명 업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손에 꼽는다.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는 소룩스는 꾸준한 설비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금형부터 완성품까지 원스톱 제작이 가능한 조명 토털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자사제품 비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실현해 지난해 약 12%까지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시장의 흐름을 좇기보다 자체적인 경쟁력을 쌓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춰왔던 게 주효했습니다. 어려운 시장 흐름 속에서는 기존 성과를 유지하고 호황기에는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죠. 또 자체 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원주와 공주에 각각 자동화 설비 공장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5개 사업부를 만들어 장기적 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소룩스는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B2B시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B2C, ESCO, 해외영업, B2G까지 5개 사업부의 인력과 제품 라인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략에 들어가는 조달 시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에 우수대리점을 확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중기벤처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저력을 발판삼아 미국과 동남아 등을 타깃으로 수출 실적 견인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 시책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서겠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이미 소룩스는 2015년 대비 종업원 수는 82명에서 152명으로, 청년종업원수는 34명에서 70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주에 위치한 정안공장의 신규투자를 이어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거점도시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소룩스는 조명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유수의 IT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적극 대처해갈 것”이라며 “고객이 만족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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