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덕트 내진시험인증・특허출원 등 지속적 R&D 투자

부스덕트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꼽히는 코스모산전(대표 임민우.사진)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사옥 이전, 서비스 체계 개선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부스덕트는 전력케이블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전력 공급의 매개체로, 금속 덕트 내부에 난연성과 절연성을 확보한 도체(부스바)를 넣어 제작한다.

전기적 안정성이 높고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세대 배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초고층빌딩이나 첨단 공장 등 대용량, 고품질 전력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수용가가 늘어나면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코스모산전은 2011년 중견 전선업체 코스모링크의 부스덕트 유통 대리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코스모링크가 갑을상사그룹에 인수되면서 부스덕트 사업을 정리하자, 생산라인을 넘겨받아 부스덕트 제조·시공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코스모산전은 일본의 글로벌 기업 히다치와 기술제휴를 맺고 개발·설계·생산된 우수한 제품을 바탕으로 부스덕트 시장에서 영역을 지속 확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모산전은 이와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내진설계와 관련, 부스덕트에 대한 내진시험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의 복잡한 연결방식을 간결화하고 내구성이 높은 구조로 개선한 부스덕트 연결 어셈블리를 개발, 특허 출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코스모산전은 나아가 2016년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을 결정,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태양광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발전 시스템 생산을 개시한 코스모산전은 인허가 컨설팅과 설계, 시스템 제작, 시공, 사후관리 AS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바탕으로 관련 매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에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형 건설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납품·시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인버터 개발을 추진, 우수조달물품 인증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더불어 신축 이전을 마친 본사공장에서 부스덕트·태양광 관련 생산시스템을 개선, 생산능력을 키우고 보다 효율화할 계획이다.

임민우 코스모산전 대표는 “최종적으로 부스덕트와 태양광 사업의 매출 비중을 5:5 정도로 가져갈 것”이라며 “매출을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부실 없는 안전한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직원들에게 태양광 100kW씩 분양해줄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