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충・방전용 전력변환장치 개발 사업 영역 확대 ‘박차’

에코스의 신제품 PVMax 100kW 인버터 랜더링.
에코스의 신제품 PVMax 100kW 인버터 랜더링.

태양광용 인버터를 개발·공급하는 에코스는 전력변환장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대용량급 태양광 인버터 개발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방전용 전력변환장치 개발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2년 문을 연 에코스는 정부과제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배윤호 에코스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태양광 인버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부 과제에 참여하고 연구 인력을 양성, 확대하는 방안을 통해 기술 개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시작한 500ph급 선박 DC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은 올해 9월경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섬’과 같이 선박에서도 전력을 자율적으로 공급하는 분산 전원을 가능케하는 과제로, 에코스는 전력변환장치 부분의 개발을 맡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코스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1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조달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 그 인기를 증명한다. 에코스는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에코스의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과 국공립학교부터 민간발전사업자, 시스템사업자까지 조달 시장과 동종업계를 아우른다. 특히 조달시장에서는 우수조달물품인 ‘PVMax 태양광발전시스템’과 같이 실시간 진단 모니터링 시스템과 콤팩트한 사이즈의 인버터를 갖춘 제품이 인기다.

에코스 측은 “인버터와 접속반의 사이즈가 동급 제품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옥상이나 건물 등 좁은 공간이더라도 구조물 부착이 가능한데다 크기가 비교적 작아 편리하다”며 “야외에 설치시에도 외부 충격과 습기에 견딜 수 있는 외함보호등급을 확보해 별도 시설물 없이 옥외에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스는 전력변환장치와 태양광발전시스템뿐 아니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ESS,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충방전시스템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전력변환장치의 기술을 기르고 있는 만큼 ESS의 핵심 장치중 하나인 PCS를 고효율·고품질 제품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는 평이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역시 기존 사용량 대비 5~10% 전력 절감이 가능하도록 고성능 전력계측기와 통합관리 시스템을 제공, 분전반과 로드센터의 다수분기선로전력에 대해 다채널 감시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에코스는 앞으로도 기존 태양광인버터 뿐 아니라 태양광현황판, 접속반 제작, ESS PCS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PCS, BEMS용 전력측정장치를 꾸준히 개발해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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