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20% 향상된 ‘퀀텀 듀오 기술’로 주택용・상업용 정조준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출력과 장기적인 성능을 높이는 퀀텀·퀀텀듀오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일반 태양 모듈보다 출력이 최대 20% 향상된 퀀텀 듀오 기술을 론칭해 주택용, 상업용 시장을 겨냥중이다.

과거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은 대형 발전소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주택용·상업용 시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을 필두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화큐셀 역시 좁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고출력 제품을 선보였다.

큐피크 듀오<사진>는 이러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으로, 최신 기술인 퀀텀 듀오 기술이 적용된 단결정 태양광 모듈이다. 기존 퀀텀기술에 하프셀 기술과 6 버스바 기술, 와이어링 디자인이 적용돼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박원 한화큐셀 글로벌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은 “큐피크 듀오는 기존 기본형 태양광 전시 제품보다 출력이 최대 20%까지 향상돼 60셀 기준 약 335Wp, 72셀 기준 400Wp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며 “해당 모듈은 상·하단 분리 발전을 통해 그늘에 의한 발전량 감소를 최소화했으며 기후 변화에 최적화돼 낮은 조도나 높은 온도에서도 뛰어난 출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큐피크 듀오의 기술력은 이미 해외에서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지난해 태양광 제조 전 과정을 평가하는 ‘Solar Power Award 2017’에서 수상, 기술 혁신성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과 더불어 올해에는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태양광 모듈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의 판로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박 파트장은 “징코솔라, 트리나솔라 등 여러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소재와 신규 제조공법을 도입해 원가 절감 노력을 하고, 중동이나 남미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과 중국 보조금 삭감 등으로 태양광을 둘러싼 각 국가들의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태양광 산업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는 "태양광이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였다.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는 “태양광 시장은 여전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태양광이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이어가면서 다가오는 신재생에너지 사회에서 한화큐셀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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