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그린빌리지 조성 등 재생E 확대로 사회적 가치 실현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설비용량 5GW를 목표로 정부 목표비율인 20%를 초과한 25%로 상향해 에너지전환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개발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 분야의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스마트팜 조성,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그린빌리지 조성, 울산항 일원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2030 비전을 선포했다. 전력 생산 위주의 발전회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도 동서발전이 주목하고 있는 신산업 아이템이다. 2016년 7월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 SDI, UNIST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2MWh 규모의 ESS를 운영해 연간 2.5억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영덕군과 에너지농어업 융복합 클러스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모델인 마을형 스마트팜(스마트팜+태양광+ESS) 2곳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단지형 스마트팜으로 확대해 영덕군에 재생에너지 300MW, 스마트팜 46ha를 확산·보급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철원군과도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와 스마트그린빌리지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0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그린빌리지를 조성키로 했다. 지역주민이 사업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로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4월엔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동시에 운영하는 발전소를 탄생시켰다.

울산항 일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항만공사와 손잡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자원조사 및 사업개발을 통해 울산 그린포트(저탄소 친환경 항만)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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