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진출과 선점을 위해 몽골지역 개척에 나섰다.

KTL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 및 한국신재생에너지와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난을 겪고있는 몽골외곽 광산지역의 풍력발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맡게됐다.

KTL은 이번 몽골현지 풍력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Test-bed) 설치·운영 협약을 기점으로 몽골 맞춤형 풍력발전기 운영매뉴얼(한국어, 몽골어)을 제작·배포해 풍력발전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향후 몽골 정부 차원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경우, 이 사업의 성과물을 상용화해 몽골 전역에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L 조연행 환경기술본부장은 "KTL은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을 통해 국민보건 및 환경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2016.12~2019.9)'에 참여해한국신재생에너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몽골지역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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