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착수 보고를 마치고 국내 최초의 지자체 C-ITS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 주변의 변화하는 각종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도로에 설치된 센서와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미래형 첨단 시스템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교통관리의 첨단화 자율협력주행의 기본이 되는 인프라다.

220억원 규모가 투자된 이번 제주 C-ITS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의 C-ITS 실증사업이다. 앞서 대전-세종 간 C-ITS 시범사업이 진행된 적이 있으나, 지자체 실증 본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KT컨소시엄이 최종선정됐고, KT를 비롯해 비츠로시스, 광명D&C, SD시스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KT는 제주 C-ITS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해 15개 기본서비스와 제주 특화 4개 서비스를 구현할 복안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제주 C-ITS 실증사업은 제주도가 스마트 교통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자율협력주행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통신기반 교통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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