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전안법,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특별법 등 공로
국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이 11일 법률소비자연맹이 뽑은 ‘제20대 국회 2차년도 의정활동 종합평가회’에서 헌정대상을 수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의 주관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12가지 항목기준인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 ▲처리된 대표법안발의 성적 ▲처리된 공동발의 성적 ▲국정감사 현장출석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정부질문 가점 ▲예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윤리특별위원회 감점 ▲비상설특별위원회 활동 ▲상임위 소위원회 활동 등으로 계량화했고, 그 결과 전체의원(300명) 상위 25%인 75명의 의원을 헌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훈 의원은 100점 만점에 종합점수 95.41점을 기록해 17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20대 전반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로를 모색하고, 합리적인 에너지정책을 안착시키기 위해 정책제안과 법안을 발의했다.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방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전부개정으로 이해관계가 상이한 단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설득해 안전기준은 유지하되 과도하게 부과된 인증 부담을 완화했다.
국정감사에서는 전기요금 총괄원가 공개, 강원랜드 채용비리 등 굵직한 문제들을 제기했고, 최근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 의원은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서 보람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면서 “처음 국회에서 선서할 때 그 마음가짐으로 남은 후반기 국회에서도 더 성실하고 늘 한결같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