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기술교류 등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맞손’

한·인도 정상회담으로 인도와의 철도기술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연이 인도 철도인증기관과 맞손을 잡았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10일 인도철도인증원(Research Designs & Standards Organisation)과 철도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철도인증원은 인도 철도부 산하의 연구개발 기관으로 인도의 철도용품 및 시스템에 대한 기준과 사양 개발, 시험인증 및 검사, 철도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10일 발표된 ‘한·인도 정상회담 비전성명’에서 양국 과학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개발 및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을 강조했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연구·혁신 활동 분야별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철도연과 인도철도인증원은 앞으로 국제공동연구, 인도의 철도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협력, 인력 교류 및 교육 훈련, 철도산업 컨설팅 등 양국의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등 다방면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철도연은 한·인도 양국 정부 간 협력의 후속 조치로 인도의 철도분야 전문가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도의 철도 시험장비 구축 등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양국 철도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간다.

나희승 원장은 “이번 철도연과 인도철도인증원의 협력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도와의 철도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며 “인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교류, 협력의제 및 세부실현 방안 도출 등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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