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왼쪽에서 네번째부터)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왼쪽에서 네번째부터)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메쉬코리아와 식음료 중심의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식음료 배달시장은 지난해 기준 중국 7조원, 미국 9조원 규모이며, 관련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어러머’, 미국의 ‘도어대쉬’ 등이 유명하며 국내에는 메쉬코리아가 100여개 이상의 유통 고객을 확보하며 업계 선두 사업자로 존재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SK네트웍스는 메쉬코리아와의 이번 MOU에 앞서 물류 사업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종합차량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부릉’ 라이더 대상 이륜차 정비 기회를 제공하며 배송 현장 수요를 파악함과 동시에 양사 인프라 공유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순 상품 배송을 넘어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SK네트웍스는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외에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 및 제휴 1만3000여명의 배송 기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하고,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 시도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근무 환경이 열악한 이륜차 배송기사들을 위한 쉼터와 정비 인프라, 휴대전화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다양한 상품·서비스 및 보유자산의 공유를 통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 추진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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