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방문 맞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현지 수요 많은 전기·전자, 에너지·환경분야서 윈윈 기대

코트라(KOTRA)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맞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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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28곳과 인도·서남아 지역 기업 110여개사가 270여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통해 신남방정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인도의 산업화·경제성장에 따라 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기술 기업 26곳과 120여개 인도 기업이 참여한 ‘K-글로벌(Global) 인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투글로벌(B2G)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전역에서 모인 현지 ICT 기업들과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핀테크 솔루션 업체인 지니정보통신과 생체인식기술을 적용한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이리언스는 인도 기업과 제품공급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두 나라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기업의 대(對)인도 진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지 수요가 많고 향후 시장전망이 밝은 전기전자 산업과 관련해 인도 전기전자·반도체협회(IESA)와 MOU를 체결해 ▲인도 ICT 시장동향 조사 ▲산업분야별 수요공급 매핑 보고서 작성 ▲모바일분야 부품소재 수출상담회(GP 모바일) 개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등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양국이 윈윈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적극 지원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010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와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에 힘입어 지난해 교역 규모가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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