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하고, 더 친절해진 에어컨
절전기능 더해져 소비자 편의 ↑

(왼쪽부터) 삼성전자 '2018년형 무풍 에어컨', 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 대유위니아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왼쪽부터) 삼성전자 '2018년형 무풍 에어컨', 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 대유위니아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

올 여름에는 AI기능에 에너지효율까지 높인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겨냥해 가전업체들은 새로운 성능과 기능이 들어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에서 출시한 ‘2018년형 무풍 에어컨’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AI기능을 전 라인업에 탑재했다. AI 버튼 하나로 실내외 온도·습도 같은 환경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냉방·무풍·제습 등의 기능을 알아서 실행해 준다. 회오리 냉각을 통해 10분 만에 빠르게 쾌적 온도에 도달함은 물론 무풍 냉방 유지 가능 시간이 24시간이기 때문에 제품을 껐다 켰다 할 필요가 없다.

‘무풍 냉방’ 모드는 에너지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다. ‘무풍 냉방’은 1만여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돼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무풍 냉방’ 모드에서는 일반 냉방 모드에 비해 전기사용률이 훨씬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무풍 냉방’ 모드를 적용하면 일반 냉방을 했을 때보다 스탠드형이 최고 90%, 벽걸이형이 최대 72% 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를 활용해 고객이 머무르는 공간 뿐 아니라 실내·외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한다. 이를 스스로 학습해 고객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냉방할 수 있다.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냉방 부하를 판단하고, 온도를 알아서 유지해주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다. LG전자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18.7%의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 위니아의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에 가세했다. 위니아 에어컨은 ‘둘레바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고 쾌적하게 냉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를 키우는 집을 위해 ‘아기모드’와 ‘베이비 케어’기능까지 추가했다. 아기모드는 순한 바람을 18°C에 맞춰 내보내는 기능이고, 베이비 케어 기능은 아이가 리모컨을 만져도 반응하지 않도록 리모컨 잠금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술의 발달로 에어컨 기능 자체가 상향평준화 됐고, 인공지능 절전 기능까지 갖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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