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GE인더스트리얼 솔루션(GEIS) 인수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ABB는 GE의 글로벌 산업 솔루션 비즈니스인 GE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인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5일 26억달러 규모의 M&A 발표 후 약 10개월에 걸친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ABB는 첫해부터 영업 EPS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B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디지털 솔루션 ‘ABB 어빌리티(Ability)’와 GEIS의 대규모 설치 기반이 결합되면서 상생 효과를 발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ABB는 적어도 5년간 매년 약 2억달러의 비용 시너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리히 스피스호퍼 ABB CEO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이 ABB로 합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합으로 전기화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입지를 강화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을 촉진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GEIS는 토마스 에디슨의 초창기 사업 중 하나다. 우리가 보존하고 구축할 유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GEIS는 신규 사업부 인더스트리얼 솔루션(EPIS;Industrial Solutions)으로 조직돼 타락 메타 대표가 총괄하고 있는 전기제품(EP;Electrification Products)사업본부 산하로 귀속된다.

기존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대표였던 스테파니 메인스 CEO는 새로운 사업부의 총괄대표를 맡는다.

또한 인수거래의 일환으로, ABB는 GE와 장기간 전략적 공급관계를 구축해 기존 ABB포트폴리오와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계약에는 GE브랜드의 장기간 사용 권리도 포함됐다.

타락 메타 ABB EP사업본부 대표는 “GE 인더스트리얼 솔루션과 ABB 포트폴리오는 상호 보완적이다. 우리는 이제 종합적으로 합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또한 전세계 설치기반 확장과 영업·유통망을 갖추게 됐다”며 “ABB는 기존 설치된 GEIS 제품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이와 함께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 디지털 연결성을 강화한 솔루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BB는 전기화 분야에서 2위 입지를 강화하고, 북미 시장에 접근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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