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 “최적 운전시스템, 대규모 예비전력 확보 가능”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케이디파워(의장 박기주)는 분산전원 사이버 에너지맵 ‘젬스(GEMS)’를 개발, 베타버전을 5일 공개했다.

‘GEMS(Global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 전원의 발전 특징과 공급에너지 총량을 한눈에 파악하고 최적의 운전시스템을 갖춘 분산전원 사이버 에너지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 발전원별로 특성이 다르고 각 한계점이 분명하다. 태양광 발전은 주간 일사량에, 풍력발전은 바람이 적합하게 불어올 때만 동작된다. 또 지열 열원시스템은 최대 8시간 운전을 할 수 있고 비상발전기는 용량이나 기름 탱크에 저유된 경유, 가스량에 따라 발전량이 결정되므로 일상관리가 필요한 전원 장치다.

케이디파워는 젬스를 통해 전국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지역 단위 블록화와 단위 고객까지 추적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소스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yesM2M’ 기술을 활용, 점검내용을 상위 클라우드 컴퓨터에 DB화해 빅데이터 기반의 소요 전력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에너지원 중심으로 운전지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크전력제어도 과거와는 다르게 사용자의 전력 사용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닌 초과분의 피크 전력을 분산전원으로 병렬 투입해 부하의 공급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MPTS(Multi Power Transfer Switch, 멀티형무순단절체스위치)’를 적용했다.

‘MPTS’는 분산전원과 한전 전원에 대해 전압과 주파수, 위상각을 정확하게 맞춰 0.004초 이내에 무순단으로 투입과 차단을 융합·공급하는 반도체 스위칭기술이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MPTS는 일반용 건물은 물론 전력 공급에 예민한 공장의 생산 부하설비에도 적용 가능해 변동부하에 관계없이 최대 35%까지 피크전력을 절감시켜 전기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전국에 누적된 신재생에너지는 총 6GW 정도로 발전 설비의 약 6%에 해당되고 건물에 설치된 소방용 비상 발전 설비도 약 8만3700여대로 합산 용량은 24GW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은 원자력발전소 30기에 해당되는 총 30GW 정도의 용량으로 우리나라 발전설비의 약 1/3에 해당되는데, 이들을 관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제는 연중 발생되는 분산에너지의 융복합과 통합 관제할 방안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 분산전원을 시스템화한다면 이론적으로 12개월 이내에 원자력발전소 약 30기에 달하는 300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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