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콜롬비아 반칙 (사진: mbc)
잉글랜드 콜롬비아 반칙 (사진: mbc)

잉글랜드와 콜롬비아가 16강전에서 비매너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4일(한국시간)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에는 각각 2장과 6장, 총 8장의 옐로카드가 사용됐다.

이는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양측 모두 경기 내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상한 상태로 반칙을 반복했기 때문.

결국 반칙의 연속은 화를 불렀다. 후반 9분,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잉글랜드의 헤리케인의 몸을 밀치고 누른 탓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덕분에 잉글랜드는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게 됐다.

이후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선수들은 더욱 흥분해 서로를 밟고 밀치며 지나친 태클까지 범했다. 몸싸움을 연상케 하는 아찔한 상황들이 이어졌다. 이에 해설위원들도 "경기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끝내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진행돼 4-3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콜롬비아를 격파한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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