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은 3일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정부에) 한자리 수 인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옴부즈만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내년 인상률에 대해 이 같이 건의했다고 말했다.

차관급인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중견기업에 영향을 주는 기존규제 정비와 중소·중견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정부에 건의하는 자리다.

기업인 출신인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으로 제4대 옴부즈만에 위촉됐으며 임기는 2021년 2월 26일까지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옴부즈만 개선권고를 위한 사전협의체인 기업눈높이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심층토의를 거쳐 고질규제 개선권고를 연내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옴부즈만은 특히 시급히 요구하는 규제로 ▲남동공단 주차장 부족 ▲행정정보공동이용 불편 ▲조립완구제품 포장규제 등을 제시하고 “통상의 업무 추진방식으로는 적시개선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유관기관 합동 현장방문 등을 적극 실시해 기업애로를 조기에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옴부즈만은 그동안 ▲현장소통 71회 실시 ▲기업현장 규제애로 매달 약 384건 처리 ▲인증제도 신뢰성 제고를 위한 시험·검사기관 운영 개선방안 발표 등을 처리했으며, 규제개선 필요과제 415건에 대해서는 대안 마련과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989년 대주개발을 창업한 뒤 대주중공업·KC·대주이엔티 등을 경영하면서 기업을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2005년부터 10년간 한중경제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2011∼2016),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2004∼) 등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 정책 개선과 규제·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부터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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