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숙인·쪽방거주자에 무료 건설 기술 교육으로 일자리 지원

가스공사 직원들이 건축아카데미 작품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가스공사 직원들이 건축아카데미 작품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2일 대구건설기능교육훈련학원에서 ‘노숙인 일자리 마련 프로젝트, 2018 제3회 한국가스공사 온누리 건축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다울건설협동조합 및 대구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일자리 마련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 온누리 건축아카데미’는 노숙인과 쪽방거주자의 일자리 마련 지원을 위한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자들은 6개월간 기초부터 심화까지 목공·도배·장판·방수·단열 등 체계적인 기술을 익히게 되며, 대구지역 쪽방을 찾아 집수리, 도배, 장판시공을 지원함으로써 봉사활동과 기술실습에도 참여하게 된다.

2016년 6명, 2017년엔 14명의 건축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취업해 총 20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그 중 2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 6월 가스공사 본사에서는 2017년 건축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창업한 사회적 협동조합 ‘거리의 친구들’을 알리고, 본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판로를 개척·확대하기 위해 건축아카데미 작품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온누리 건축아카데미 지원 사업을 통해 노숙인의 안정적인 취업 기반을 마련해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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