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엔지니어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했습니다. 본래 전기공학 중에서도 전력전자 분야는 특히 남성들이 많이 활동하던 무대였어요. 그런데 최근 학회가 파악한 바로는 여학생들의 진출이 상당히 두드러지고, 우수한 인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여성 인재들이 학회에서 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했어요. 선배 여성 공학도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배우고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해서, ‘Woman PE 엔지니어 교류’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송승호 전력전자학회 학술위원장은 “박사과정을 갓 수료한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했다”며 “각자 연구하고 있는 아이템들을 공유하고, 특히 관심있는 기업들, 산업계와 교류하는 ‘Young PE 엔지니어 교류’도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를 심층 조명하는 특별세션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HVDC 특별세션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전력계통과 전기자동차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를 새롭게 시작했어요.”

송 위원장은 “전력계통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다양한 전력전자 설비들이 계통에 투입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다. 전력계통과 전력전자가 협력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기차의 경우 모터구동, 배터리관리, 충방전 등 핵심 기술들이 모두 전력전자 분야다. 실제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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