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7월부터 평균 4.2% 인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7~8월에 도입 예정인 LNG 수입가격의 상승요인(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해 조정하는 제도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요금은 현행 13.9943원/MJ에서 0.5877원/MJ 인상된 14.5820원/MJ로 조정된다.

용도별 인상률의 경우 주택용 4.0%, 산업용 4.6%이며, 이에 따라 7~8월에 가구당 가스요금은 월 317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열요금도 일부 인상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0.53%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의 주요 연료인 도시가스요금 조정과 동시에 열요금도 조정하는 한편, 매년 7월 연료비와 요금 간의 차이 조정 및 격년 1회 7월 고정비를 반영하는 방식의 열요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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