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18 인터솔라에서 MOU를 맺은 해줌과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 왼쪽부터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 Tobias Weghom, 해줌 권오현 대표, 넥스트크라프트 베르케 Kerstin Pinenisch, 해줌 김종규 CTO.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18 인터솔라에서 MOU를 맺은 해줌과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 왼쪽부터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 Tobias Weghom, 해줌 권오현 대표, 넥스트크라프트 베르케 Kerstin Pinenisch, 해줌 김종규 CTO.

IT기술 기반 태양광업체 해줌은 지난 21일 유럽 최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운영사 중 하나인 독일의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Next Kraftwerke)와 VPP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의 VPP 운영 기술과 해줌의 발전량 예측 기술을 이용, 한국 시장에 특화된 가상발전소 운영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넥스트크라프트베르케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중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해 4.5GW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운영한다. 이는 규모는 원자력발전소 4개 설비에 해당하는 용량과 같다.

해줌 관계자는 “최근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전력중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불어 가상발전소 운영 기술이 중요해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발전량 예측 기술 심화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줌은 올해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기술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줌의 발전량 예측 기술은 한국에너지공단의 분석서비스에도 적용된 바 있다.

협약에 참여한 김종규 해줌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신재생에너지 최강국인 독일의 가상발전소 운영 경험과 기술이 해줌을 통해 국내에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확산을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빠짐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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