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권준호 기자] 군산 주점 화재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 군산의 한 유흥 주점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집계가 당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 주점 화재 당시 건물이 불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를 마신 피해자 중 한 명이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방화범 이 씨가 외상값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비싸다는 이유로 군산의 한 유흥 주점에 불을 질렀다. 이 화재는 주변 건물까지 삽시간에 번지면서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다.

당시 화재 목격자인 임모 씨는 "서로 먼저 빠져 나오려고 몸이 엉켜 넘어졌다"며 "얼굴도 새카맣고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고 아비규환 현장을 증언했다.

그는 이어 "다들 밖으로 나오자마자 픽픽 쓰러졌다"며 "그나마 1층이어서 바로 탈출했지. 가게가 지하에 있었다면 큰일날 뻔 했다"고 아찔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편 군산 주점 화재 사망자 4명으로 늘어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