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메시가 크로아티아 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기신문=권준호 기자]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월드컵 평가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패했다.

이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자부하던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공격수 메시의 치명적인 실수로 비난 속에 경기를 치렀다.

메시의 실수는 아르헨티나 전체 분위기로 연결됐고, 전·후반 내내 크로아티아에게 끌려다녔다. 결국 0대 3으로 패배.

이번 크로아티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메시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이는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가진 메시이기에 책임감이 따른 것이기 때문.

특히 메시는 팬들의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평소 부담감에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근 메시의 어머니 셀리아 쿠시티니는 아르헨티나 TV '엘 트레세'의 쇼에 출연해 '우리는 가끔 메시가 고통받으며 우는 모습도 본다"고 아들을 대변했다.

당시 쿠시티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 비판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더라"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아들을 향해 "온 가족이 지지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