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신규 참여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약 체결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이 참여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이 참여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온실가스 변화 패러다임에 맞춰 기업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를 추진한다.

공단은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우수사업장(에너지 챔피언)에 새롭게 도전하는 이수화학 등 20개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해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신규 인증제도다. 산업체의 자율적 에너지효율 향상 문화 정착을 위해 미국의 ‘Better plants’, 독일의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 등 선진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됐다.

공단은 지난해 에너지 챔피언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시행근거를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지난 5월 공고한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참여사업장 모집 공고’에 자발적으로 응모한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참여기업은 양자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그간의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받은 엘지화학이 발표에 나서 신규 참여기업들에게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공단은 오는 7월부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 활동 등에 대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 11월에는 최종적으로 우수사업장을 인증하고,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존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개별 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어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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